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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이 있는 풍경]등록문화재가 된 안동교회 석조 예배당
    컬처라인 | 2021-03-22 프린트 퍼가기
  •  

     

    마을이 있는 풍경

     

     

    등록문화재가 된 안동교회 석조 예배당

     

      글. 임만조

     

      

     

    안동시내를 동서로 지나다니다 보면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 신‧구조화가 된 두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왼쪽에는 육중한 화강암을 쌓아 지은, 1937년 4월 6일 준공한 2층집 안동교회 석조 예배당과 오른쪽에는 철골조로 현대식 건축자재를 사용하여 지은, 2009년 8월 8일 준공한 지하 1층, 지상 4층의 안동교회100주년 기념관이다. 

     

    등록문화재 제654호 안동교회 석조 예배당과 안동교회100주년기념관 전경

     

    특히 석조 예배당은 문화재청으로부터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654호 안동교회 석조예배당⸥으로 2015년 12월 16일 지정을 받아 예배당 건물이 나라의 등록문화재가 된 드문 사례 중 하나가 된 것이다.

    6.25 참화로 안동시내 건물이 거의 전소되다시피 하였을 때 살아남은 건물중에는 1940년에 설치된 안동역 급수탑과 1937년에 준공된 안동교회 석조 예배당이 있다. 안동역 급수탑은 이미 오래전 2003년 1월 28일에 제49호로 등록문화재가 되었고, 안동교회 석조 예배당은 뒤늦게 최근에야 등록문화재가 되었다. 

    안동교회는 국권이 흔들리던 1909년 8월 8일 8명이 함께 모여 집회를 가짐으로 시작되어, 교인이 급속히 늘어나 현 예배당 앞 정원에 있었던 미국 선교사 임시주택(큰 기와집 두 채) 앞 초가집 옆에 세워진 천막교회(Tent church)가 첫 번째 예배당이고(1910년) 여기서 성소병원도 시작되었다. 

          

    천막교회(1910년)

     

    두 번째 예배당은 1911년에 광석동 214번지 구 진영 터(전 건영화물 자리)에 초가 ㄱ자 11칸 집 예배당을 처음 건축하였다.

     

    안동교회 첫 건축 예배당(1911년) 

     

    교인이 급속히 증가하여 1913년에는 안동시 화성동 151번지(현재 100주년기념관 자리)에 목조 ‧ 함석지붕 예배당을 건축하였는데 2층으로 600석 규모였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것이 세 번째 예배당이고, 안동교회 두 번째로 건축한 예배당이다.

     

    안동교회 두 번째 건축한 예배당(1913~1937년) 전경

     

         

    안동교회 두 번째 건축한 예배당(1913~1937년) 측면

     

    경상북도 북부지역의 가장 중심 되는 교회로 성장한 안동교회 예배당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 는 장소가 되었고, 지역 교회들의 센터 역할을 감당해야하는 위치에 있게 되어, 1926년에 예배당 신축기성회를 조직하고 활동을 시작함으로 1936년 여름에 착공하여 1937년 4월 6일에 준공한 건물이 지금도 교회 본당으로 사용하고 있는 석조 예배당이다.

     

    안동교회 석조 예배당 헌당 기념(1937. 4. 6)

     

     

    석조 예배당을 건축할 당시에는 교회가 설립하여 운영하던 계명학교가 폐지되어 학교가 사용하던 교사(校舍)와 운동장 넓은 부지가 있어서 그 위에 건축을 하였으니 오랜 세월이 지나간 지금도 땅의 넉넉함을 볼 수 있다.  

    육중한 화강암 덩이를 하나하나 다져서 이름 그대로 돌 제단을 쌓아올린 견고하고도 수려한 국내 교회 가운데 손가락으로 그 수를 꼽을 정도로 몇 안 되는 독특한 양식의 건축물로 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최초의 건축규모는 기초면적 160평에 2층 연건평 320평 석조 건물로 가로 16,1m, 세로 28.3m이고, 나무로 마루를 깔았고, 아취형의 창문틀과 단순한 디자인으로 시원하게 넓은 터 위에 지은 이 예배당은 웅장하고 아름다워,  보는 이로 하여금 경이감을 주고 있다.   

    예배당 건축에 대하여 임학수 담임목사가 1938년 7월 하순에 「법상동(안동교회) 예배당 건축기」를 한문으로 쓰고 건축위원 명단과 예배당 건축소감을 한시 7언 율시 3편과 함께 1940년 4월 24일 발행 장로회보 5면 교계뉴스 하단에 기고한 예배당 건축기 내용을 요약하면 「예배당 건축비는 교인들의 정성과 선교사와 다른 교회의 협조로 심지어 착한 여인들이 즐겁게 바친 금반지 등으로 마련되었고, 화강암 덩어리는 안동에서 삼십 리 되는 맥현에서 큰 바위를 찾아 팔천 개의 화강암을 운반해 왔다. 정밀한 설계는 교우들의 의도대로 잘 되었고, 훌륭한 석공들에게 맡겨 병자년(1936년) 더운 여름에 착공하여 정축년(1937년) 사월에 준공하니 공사기간은 삼백삼십 여일이고, 공사비 총액은 이만이천원이 넘는 거액이 들었고, 조그마한 사고도, 빚도 없이 공사를 마쳤으니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다.」고 기록하였고 아랑가(상량식 때 부르는 노래)로 마무리 하고 있다. 

                 

    1940년 4월 24일자 장로회보 기사 ⸢ 법상동(안동교회) 예배당 건축기⸥ 

     

     

    특이한 것은 첫째로 안동교회 석조 예배당 설계는 일본 주재 미국인 선교사 윌리엄 메럴 보리스(William Merrell Vories)(1880~1964)가 안동 주재 권찬영(J. Y. Crothers) 선교사로 부터 의뢰를 받아, 1931년에 완성하였다고 알려지고 있다. 보리스의 설계로 서울 연희전문학교와 세브란스병원, 이화여자대학교, 대구 계성고등학교, 동산병원, 원산중앙교회, 안동교회 등 한국에서 100여건의 건축물이 건립되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둘째 안동교회 석조 예배당 시공자는 중국인 왕 씨로 알러져 왔는데, 서울 정동에 있던 ⸢복음건축창⸥이라는 시공회사를 운영한 화교 건축업자 왕공온으로 밝혀졌다. 복음건축창은 보리스가 설계한 이화여대의 본관을 비롯한 여러 건물을 시공하는 등 개신 교인으로 한국에서 기독교 건물을 많이 지은 것으로 알러져 있다. 

     

     

     

    설계자 : 윌리엄 메럴 보리스

    안동교회 석조 예배당 설계도면

     

    시공자 : 왕공온

    건축당시 내부의 구조 및 규격

     

     

    1959년은 안동교회 설립 50주년이 되는 해이므로 희년사업으로 석조 예배당을 증축하게 되었다. 연건평 80평 증축으로 예배당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하여 전면을 그대로 두고 후면으로 연장했다. 기존 320평을 합하면 기초면적 200평의 2층 건물 총 연건평 400평이 된다.

     

     

     

     안동교회 석조 예배당 전경

     

     

    안동교회 석조 예배당이 1937년 4월 6일 준공되어 78년이 지난 2015년 12월 16일 문화재청으로부터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654호 안동교회 석조예배당⸥으로 지정받았다.

     

    등록문화재 제654호 ⸢안동교회 예배당⸥ 동판 및 안내판

     

     

    안동교회 석조 예배당이 문화재로 등록됨에 따라 본 교회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2017년 4월 6일자로 한국기독교사적 제32호 ⸢안동교회 석조예배당⸥으로 지정했다.

                                                                                               

     

  • 컬처라인 문화메신저 글쓴이 : 컬처라인 문화메신저 경상북도 북부권 11개 시군의 문화예술 관련 정보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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