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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르카의 [세비야의 자장가]
2017/07/24 08:32


 


채보 및 반주 붙임 : F. G. Lorca(1898~1936)
곡명 : Nana de Sevilla(세비야의 자장가)
노래 : Carmen Linares(Cantaora 여자 플라멩코 가수)
앨범 : Canciones populares Antiguas(옛 민요집, 1994) 


https://www.youtube.com/watch?v=xPrO2zsLROI 


Youtube에서 동영상 소스코드를 제공하지 않아 동영상 파일을 첨부하였다. 위 링크를 클릭하여 감상하든지 아니면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하여 감상하시기 바란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칸테 플라멩코(Cante Flamenco 플라멩코 노래)의 거장 카르멘 리나레스(Carmen Linares 1951~ )가 부르는 애처로운 [세비야의 자장가]이다. 

자장가가 왜 이리도 슬퍼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로르카(Federico Garcia Lorca 1898~1936)의 비극 속에서 느꼈던 감정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것 같다.
카르멘 리나레스의 매력을 한껏 느껴볼 수 있는 명연으로 이 곡을 듣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지…
이 곡은 로르카가 스페인 옛 민요를 채보하여 남긴 [스페인 옛 민요집] 중의 한 곡이다.
원곡은 피아노 반주지만 여기서는 관현악 반주다.
아래는 이 노래의 가사를 번역한 것이다.

이 새끼 자라는 엄마가 없다네
한 산골 소녀가 자라를 꼬챙이에 꿰어 거리에 내다 버린다네

이 어린 아기는 요람이 없다네
아빠는 목수인데 아기를 홀로 내버려 둔다네

가사의 내용이 정말 처참하고 슬프다.

아마도 집시 엄마는 남편이 돈을 못 벌어다 준다고 아기를 버려두고 집을 나가버린 모양이다. 

돌봐줄 엄마는 없고 아빠는 일을 하기 때문에 아기는 혼자 놀 수밖에 없다.
젖이라도 제 때에 먹었는지 모르겠다.


이 노래의 배경은 세비야(Sevilla)의 과달키비르 강 건너 트리아나(Triana) 지역으로 하층민인 집시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던 곳이었다.

프랑코 장군이 스페인 내전에서 승리한 뒤 트리아나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집시들을 내쫓고 신도시를 건설하였다.

로르카가 이 곡을 채보한 시기는 트리아나에 신도시를 개발하기 이전이므로 집시들이 집단적으로 거주하던 당시다.

트리아나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예술인 플라멩코가 탄생한 성지다.

플라멩코는 지역성에 깊이 뿌리를 둔 음악이기 때문에 그 뿌리부터 잘린 셈이다.

과거 우리 나라에서도 '미신타파'라는 이유로 또는 '새마을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전통 문화유산이 사라져 갔음을 기억한다. 

프랑코의 신도시 개발은 스페인의 플라멩코 예술에 대해 회복하기 힘든 만행을 저지른 셈이다.

사회적 약자였던 집시들은 트리아나를 떠나 뿔뿔이 흩어졌으며 나이가 지긋한 플라멩코 예술가들은 요즈음에도 트리아나를 그리워하고 눈물지으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노래 : La Argentinita 

반주 : Federico Garcia Lorca(Pf.)


https://www.youtube.com/watch?v=rPScsaW0RYk 

 

 


스페인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극작가이며 음악가인 로르카는 스페인 내전 당시에 프랑코 장군을 지지하는 사람들에 의해 끌려가서 그라나다의 한 야산에서 총살을 당해 38살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로르카는 사회적 약자인 여자와 집시 등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서 이들에 대한 작품을 다수 남기고 있고, 또한 스페인 민요를 채보하고 피아노 반주를 붙여 사람들 앞에서 자주 노래를 불렀다.
1931년, 아르헨티나의 유명한 무용가였던 La Argentinita(본명은 Encarnacion Lopez Julvez, 1895~1945)의 노래와 로르카 자신의 피아노 반주로 모두 12곡을 녹음했다.
원곡과 위의 카르멘 리나레스의 곡을 비교해서 들어보시기 바란다.





노래 : Teresa Berganza(Mezzo Soprano) 

반주 : Narciso Yepes(Narciso Yepes)


https://www.youtube.com/watch?v=jCCleNc7pDA 



끝으로 스페인의 프리마 돈나 테레사 베르간사(Teresa Berganza 1935~ )의 노래와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나르시소 예페스(Narciso Yepes 1927~1997)의 반주로 이 노래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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