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두_구름에 달 가듯이]달기약수탕을 찾아가는 길 [0]

구름에 달 가듯이 달기약수탕을 찾아가는 길 글, 사진. 강병두 잔잔한 호수를 배경으로 세워져 있는 산사, 사계절을 품은 아름다운 경관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에서부터 영화는 시작된다. 이곳의 작은 산사에 봄이 왔다. 노승과 함께 살고 있는 어린 소년은 숲에서 잡은 개구리와...

[강병두_구름에 달 가듯이]신성계곡 녹색길 2구간 [0]

구름에 달 가듯이 신성계곡 녹색길 2구간 글, 사진. 강병두 봄기운이 만연한 가운데 길을 나서는 중이다. 산을 끼고 계곡을 거쳐 길안천을 따라 걷다가 근곡광산 인근에서 절벽을 마주하고는 몇 해 전 티벳 고산 등반 중에 읽은 산악소설이 생각난다. 1997년에 발표된 &l...

[강병두_구름에 달 가듯이]신성계곡 녹색길 3구간 [0]

구름에 달 가듯이 신성계곡 녹색길 3구간 글, 사진. 강병두 지난한 시간을 보냈던 탓일까? 모든 계절을 얼어붙은 채 보냈던 2년이 흘렀다. 버티는 시간들 사이로 들려오는 소식들은 어쩌면 조금씩 얼음이 부서져 녹을 수도 있다고, 하나 둘 다시 돌아와 차곡차곡 쌓이는 봄을...

[강병두_구름에 달 가듯이]신성계곡 녹색길 1구간 [0]

구름에 달 가듯이 신성계곡 녹색길 1구간 글, 사진. 강병두 이육사의 시 『광야』에는 “지금 눈 나리고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라는 대목이 있다.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청송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신...

[강병두_구름에 달 가듯이]청송 진보장 [0]

청송장터구경 청송 진보장 글, 사진. 강병두 예전 진보장 활성화 할 때엔 서로 돈 타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마구 말아먹었다. 영천서 온 어부 시간의 흐름은 유수와 같다고 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팬데믹 상황에 빠진 우리의 시간은 왜 이렇게도 더디게 흘러가는지 일각이 여...

[강병두_구름에 달 가듯이]청송 안덕장 [0]

청송장터구경 청송 안덕장 글, 사진. 강병두 지난 일 년은 세상이 멈추었다. 느닷없이 찾아온 재앙으로 사망자가 늘어나고 세상은 단절되었던 해였다. 사람간의 만남이 근간이던 시골 오일장은 굳게 문이 닫혀 있었고, 사회적 시스템은 마비되다시피 하였다. 문득 뒷날 후인들은 ...

[강병두_구름에 달 가듯이]청송 부남장 [0]

청송장터구경 청송 부남장 글, 사진. 강병두 시골 장터 찾아다니기를 좋아해 이번 여행은 가을바람을 타고 청송 부남면에 있는 장을 찾았다. 예전부터 첩첩 산골로 통하던 청송은 나에겐 정겨운 곳으로 다가온다. 객주의 주 무대로 전국에서 유명세를 타던 그 정점의 시기에 보부...

[강병두_구름에 달 가듯이]도평장을 찾아 나서며.. [0]

청송장터구경 도평장을 찾아 나서며.. 글, 사진. 강병두 들판에 드문드문 초록이 살찌는가 싶더니, 찰랑 거리는 논물 사이로 바람을 따라 다니는 여린 모들이 깔깔거린다. 지난 몇 달간 멈춘 듯 살아야 하는 사람과 다르게, 자연은 제 삶을 챙기느라 분주하다. 처마 아래 둥...

[강병두_구름에 달 가듯이]울진장 [0]

강병철 진눈깨비처럼 날리는 눈발을 뚫고 영주서 울진으로 가는 도로를 달리다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한 고개를 앞두고 불영사계곡의 국도로 넘어간다. 이곳은 동해 해산물을 내륙으로 연결해 주는 십이령(바릿재-샛재-너삼발재-저진터재-새넓재-큰넓재-고채비재-맷재-배나들재-노...

[강병두_구름에 달 가듯이]춘양장 [0]

춘양장 강병철 ▲ 억지춘양장터 춘양장과의 인연은 깊은가보다. 예전 외씨버선길책 중 춘양목솔향기길을 답사하며 글을 쓸 때에도 참가를 했었고 지금 춘양장터에선 ‘억지춘양시장’이란 이름 걸고 다양한 행사가 벌어지고 있는데 필자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